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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reum · 2023
YEOREUM
2023
Dust Season
먼지의 계절
차은영
기타
먼지의 계절차은영

Dust Season

먼지의 계절

먼지가 빛을 만질 때.

When dust touches light.

176
2023
1
— Preface & Author
먼지의 계절Preface · pp. 07

서문
Preface

이 책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먼지가 빛을 만질 때 — 이 문장은 이미 답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번 다시 물어야만 한다.

9개의 장(章)은 그 물음의 다른 각도들이다. 서로를 보완하지도, 완결 짓지도 않는다. 그저 같은 방향을 오래 바라보는 방식이다.

차은영, 2023
차은영
Eunyoung Cha

"When dust touches light."

차은영은 지난 십여 년간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를 오가며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긴장을 주제로 작업해온 예술가이자 저자입니다. 2020년 첫 저서 이후, 그의 글은 시각적 물성과 문학적 서술이 서로를 읽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자리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번 책은 그가 직접 촬영한 44장의 이미지와, 그에 대응하는 9개의 장(章)으로 구성됩니다. 각 장은 하나의 침묵에서 출발해, 그 침묵이 어떻게 형식이 되는지를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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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계절34 / 176

Chapter III
The Shape of Silence

그는 사진을 찍는 일이 결국 무언가를 '덜어내는' 행위라고 말했다.

형태는 그런 생략의 누적으로만 침묵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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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ide the Book

미리 읽어보기
A few pages.

먼지의 계절pp.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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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민 → 상세 페이지)
Ch.pp. 49

먼지의 계절

가장 고요한 이미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이미지가 아니라, 가장 많은 것을 그만둔 이미지다.

태는 그 총합의 결과다. 침묵은 끝이 아니라 형식의 한 조건이다.